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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야구단 회원 父 "이여상, 싫다는데도 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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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이 자신이 가르치던 야구교실 학생들에게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사진=연합뉴스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이 자신이 가르치던 야구교실 학생들에게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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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이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유소년들에게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2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 씨는 어린이 야구단을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불법 투약해왔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 조지훈 수사관은 “학생들이 운동을 마치면 샤워장으로 데려가 엉덩이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고 먹는 약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씨는 3개월 단위로 1명당 300만원을 받고 6개월간 20회 가량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년간 1억 6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챙겼다.


식약처는 조직적인 약물 복용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불법의약품을 투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야구교실 소속 선수 7명에 대한 검사를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의뢰했다.

대학 진학이나 프로야구 입단을 목표로 하는 고교 2, 3학년 학생이 대다수이며,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은 현재 도핑 검사 중이다.


논란이 이는 가운데, 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 한 고교 선수의 아버지 A씨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 씨가 주사 맞기 싫다는 아이에게 자꾸 권했다”며 “아이가 주사 맞고 아파서 걷지도 못할 정도였는데 엄살이라고 소염진통제 먹으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씨가 정치인이 뒤를 봐주고 있다고도 했다”며 학부모들을 회유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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