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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 목선 관련 靑 안보실 1차장 '엄중경고'(종합)

최종수정 2019.07.03 21:57 기사입력 2019.07.0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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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가운데)이 지난 3월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 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가운데)이 지난 3월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 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해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이 같이 공지했다.


문 대통령이 이번 목선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안보실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 1차장에 대한 징계를 시작으로 안보실 내부 인적 쇄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군이 북한 목선 사건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 말을 바꾸는 바람에 축소, 은폐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국가안보실 잘못도 있다고 보고 자체 조사를 해 왔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육군 참모차장과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을 지낸 김 1차장이 사건을 있는 그대로 밝히지 않고 일단 축소, 은폐하는 군의 고질적인 대응 방식대로 처리하려다 일을 키운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날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정부의 합동조사 결과에도 안보실의 책임이 거론됐다.


최병환 국무1차장은 "안보실은 국민이 불안하거나 의혹을 받지 않게 소상히 설명했어야 함에도 경계에 관한 17일 군의 발표 결과가 '해상 경계태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뉘앙스로 이해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채 안이하게 판단한 측면이 있다"며 "대통령께서도 이 점을 질책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역시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안보실에도 징계할 부분이 있다. 판단을 잘못한 부분"이라며 "안보실이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판단했고, 이에 대해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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