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산업은행은 5억유로 규모의 유로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산은은 전날 5년 만기, 발행금리 0.019%의 조건으로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 시장에서 표면금리 0%로 발행된다. 산은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 성공과 관련해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 시장에서 제로금리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의미부여했다.
그린본드는 태양광, 풍력발전 및 오수처리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과 친환경 PF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그린본드 공모에는 유럽계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전 세계 104개 기관으로부터 발행금액 20억 유로를 유치했다.
산은은 이번 발행을 포함해 지금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ESG)으로 원화 1조원 외화 8억7000만달러 발행했다.
산은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직후 무역분쟁 완화,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시장 리스크 완화되는 발행 적기를 포착하여 유럽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면서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 시장에서 표면금리 0%로 발행해 후속 한국계 발행사에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