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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우정노조, 18일 전국 단위 총파업…7월은 '파업민국'

최종수정 2019.07.03 11:49 기사입력 2019.07.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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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위원장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부가 나서야"
올 하반기까지 잇따라 강경투쟁 예고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에서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공공연대노조 등으로 구성된 '한국도로공사 정규직 전환 민주노총 투쟁본부' 노조원들이 한국도로공사 용역업체 소속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직접고용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에서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공공연대노조 등으로 구성된 '한국도로공사 정규직 전환 민주노총 투쟁본부' 노조원들이 한국도로공사 용역업체 소속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직접고용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 산하 공공부문 노조들이 3일 총파업을 실시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올 하반기 연이은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


3일 오후 민주노총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 조합원 등 조합원 6만여명이 참여하는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총파업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비정규직 철폐 ▲차별해소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동맹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날 상경투쟁을 시작으로 4~5일은 각 지역에서 파업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공공부문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계급사회로 바뀌었다. 그것을 바꾸자는 것이 이번 파업"이라며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사용자인 정부가 직접 나서서 모범적인 사용자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7월 한달간 연이은 투쟁을 예고한 상태다. 우편물을 받고 배부하는 전국 24개 우편집중국 노조도 오는 9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우정노조의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전국우편지부는 "우편물류의 심장인 전국 24개 우편집중국 비정규직 4100여명의 우정실무원들이 오는 9일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우편지부는 비정규직 우정실무원의 명절보너스 인상ㆍ근속수당 확대와 인상ㆍ교통비 지급ㆍ가족수당 정규직과의 차별철폐ㆍ자녀학자금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집배원의 경우 25%가 파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있으며, 우편집중국 직원 65%가 파업 참여가 가능하다.


민주노총은 오는 18일 전국 단위의 총파업도 진행한다. 8월부터 이어지는 하반기 투쟁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등 당분간 노정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을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비정규직 차별 철폐, 국제노동기구(ILO)협약 비준 등을 포함한 요구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 데 대한 강한 불만이 깔려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에서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공공부문 정규직화 공약의 제대로 된 이행을 전면에 내걸었다.

김 위원장 구속과 석방 후 민주노총 내부에서는 강경 투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불법집회 혐의'로 구속됐다가 6일 만인 27일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됐다. 법원은 보석금 1억원을 비롯해 주거 제한, 여행 허가, 출석 의무 등 조건을 달았다. 석방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전국 단위사업장 비상대표자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아스팔트를 녹이는 더위보다 더 뜨거운 7월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촛불로 주어진 한국사회의 과제를 실천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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