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트럼프 행정부, 대북 협상 접근법 놓고 이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북미가 비핵화 협상 재개를 준비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이 향후 협상에서 북한에 무엇을 요구할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이날 '트럼프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과의 협상에 대한 접근법을 두고 분열돼 있다'는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NYT는 "일부 고위 관료들은 점진적 접근법(incremental approach)을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NYT는 이런 접근법은 "북한이 새로운 핵물질을 만들지 못하도록 핵시설을 우선 폐쇄하는 것"이라면서, 핵프로그램을 사실상 동결하는 것이지만 현존하는 핵무기는 놔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미국은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의 생활 여건 개선을 지원하거나 북미관계를 강화하는 등에서 일부 양보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YT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단계적 프로세스 수용에 열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이 신문은 일부 분석가들을 인용해 어떤 접근법을 취하더라도 북미가 비핵화의 공동의 정의에 합의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완벽한 정의 없이는 북한이 잠정 합의를 어길 위험이 있다는 시각이다. 그러면서 현재 미 관료들은 좀 더 강력한 대북 인도적 지원이나 일부 남북 간의 제한된 범위의 경제적 교역 허용을 고려할지 모른다는 점을 전한 뒤 북미 간 이익 대표부 개설 방안도 거론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