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키즈모델 엘라 그로스의 어머니가 자신의 딸이 출연한 배스킨라빈스 광고와 성 상품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일 엘라 그로스의 어머니는 딸의 SNS를 통해 “최근 엘라가 베스킨라빈스 코리아와 작업한 광고에 대한 반응을 언급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 대중이 이 광고에 대해 보인 일부 반응이 무척 슬펐다”며 “아이스크림 맛을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했던 광고가 그들에겐 역겹고 무서운 것으로 인식됐다”고 언급했다.
또 “엘라는 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딸에게 사람들이 전투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현실이 나를 아프게 한다”며 심경을 전했다.
엘라 그로스의 어머니는 배스킨라빈스 광고를 반대하는 대중에게 “엘라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배스킨라빈은 7월 중 출시 예정인 새로운 맛 아이스크림인 ‘핑크스타’를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엘라 그로스가 해당 광고 속에서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입술이 클로즈 업 되는 장면이 포함되면서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논란이 거세지자 베스킨라빈스 측은 광고 게재 하루만인 29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광고 영상을 삭제했다.
한편, 2008년생 엘라 그로스는 한국계 미국인인 아역 배우 겸 키즈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더블랙레이블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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