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 앞두고 법적분쟁…원작 출판사,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 앞두고 법적분쟁…원작 출판사,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영화 '나랏말싸미'가 개봉을 목전에 두고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도서출판 나녹이 영화제작사 '두둥'과 조철현 감독, 투자 및 배급을 진행한 메가박스중앙 등을 상대로 한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법원은 오는 5일 심문기일을 열고 이 신청을 받아들일지를 살필 예정이다.

나랏말싸미는 2014년에 발간된 '훈민정음의 길-혜각존자 신미평전(저자 박해진)'을 각색한 영화다. 나녹은 이 책을 독점으로 출판해 영화화 권리도 갖고 있다. 나녹 측은 "제작사와 감독이 동의를 구하지 않고 책의 내용을 토대로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고 메가박스중앙 투자까지 유치했다"고 주장했다. 나녹과 제작사는 지난해초 영화 제작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지만, 제작사가 협의 도중 일방적으로 영화 제작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법정에서는 제작사 측이 나녹으로부터 영화 제작에 대한 동의를 얻기 위한 절차를 제대로 밟았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영화 개봉은 불가피하게 미뤄진다. 나랏말싸미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배우 송강호, 박해일 등이 주연으로 나와 연기했다. 개봉 예정일은 오는 24일이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