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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1' 켑카 '3승 진군'…강성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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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오픈서 초대 챔프 도전, 디섐보와 데이 경계대상, 강성훈 '2승 출격'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가 3M오픈에서 '3승 사냥'에 나섰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가 3M오픈에서 '3승 사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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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다시 '3승 진군'을 시작했다.


4일 밤(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트윈시티스골프장(파71ㆍ746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640만 달러)이 격전지다. 1일 끝난 로켓모기지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신설대회를 펼치는 상황이다. 월드스타들이 대거 휴식이 들어가 우승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넘버 8'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경계대상이다.

켑카는 지난해 10월 2019시즌에 포함되는 더CJ컵에서 일찌감치 첫 승을 일궈냈고, 지난 5월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는 타이거 우즈(2006년~2007년) 이후 12년 만의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15개 대회에서 2승과 준우승이 세 차례, 오히려 승수가 부족한 모양새다. 3월 혼다클래식과 4월 첫 메이저 마스터스, 지난달 세번째 메이저 US오픈 등 특급매치에서 번번이 준우승에 그쳐 속을 태우고 있다.


US오픈에서는 특히 윌리 앤더슨(1903~1905년) 이래 무려 '114년 만의 3연패'가 무산돼 아쉬움이 컸다. 평균 308.7야드(13위)의 장타자가 그린적중률 70.44%(7위)의 '송곳 아이언 샷'까지 가동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 평균타수 69.40타(4위)의 일관성을 발휘하는 동력이다. 켑카에게는 오는 18일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을 앞두고 실전 샷 감각 조율이라는 동기부여가 더해졌다.


디섐보는 지난해 11월 슈라이너스오픈에 이어 2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데이는 시즌 첫 승이 급하다. 지난해 5월 웰스파고챔피언십 이후 27경기째 무관이다. 미컬슨은 지난 2월 AT&T페블비치프로암에 이어 5개월 만의 2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AT&T바이런넬슨 챔프' 강성훈(32)이 선봉에 섰다. 김시우(24)와 김민휘(27), 임성재(21), 이경훈(28ㆍ이상 CJ대한통운), 배상문(33)이 동반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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