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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회담, 韓 CDS와 환율에 긍정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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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판문점 회동이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와 환율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등이 나온 것이 아닌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이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1일 "이번 판문점 회담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라는 점에서 한국 CDS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원화의 대외 신뢰도가 제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가 나온 것이 아닌 깜짝 만남이었던 만큼 급격한 하락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문 연구원은 "구체적인 합의와 선언 등이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CDS와 환율의 급격한 하락보다는 하방 요인이 추가됐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한국 CDS는 하노이 회담 전후 20포인트를 기록해 연중 최저였으나 회담 결렬과 지난 5월 미ㆍ중 무역분쟁 재점화로 38포인트까지 상승한 후 최근 32포인트로 떨어졌다. 문 연구원은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의 미ㆍ중 정상회담과 판문점에서의 북ㆍ미 정상회담으로 CDS는 30포인트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현재 1154원에서 지난 4월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전 수준인 1150원 내외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핵화 프로세스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문제의 본질인 비핵화 프로세스와 제재 완화, 남북 경협에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기 관점에서 대북 테마주는 들썩일 수 있지만 원ㆍ달러 환율과 CDS 프리미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만남이 한국 경제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 리스크는 꾸준히 낮아져 한국 CDS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고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글로벌 무역분쟁, 일본의 IT 수출제재 이슈 등이 부담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기업 실적 불확실성도 경계할 변수"라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단기 급락할 경우 수출주에 대한 실적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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