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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혁신위 공식 출범…주대환 “안철수·유승민 지지자 마음 되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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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1일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혁신위는 이번 주 초 첫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 방향과 구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혁신위는 앞으로 바른미래당이 ‘청년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혁신위의 활동기간은 오는 8월15일까지다.


혁신위는 청년 지지율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주대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당이 보유하고 있는 안철수·유승민 대선 후보를 지지했던 그 사람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것”이라며 “그 사람들이 주로 젊은 층이라고 보고 있고, 당의 존재감을 다시 되살려내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혁신위 구성도 젊은 조직으로 꾸려졌다. 주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의 혁신위원은 모두 만 40세 이하다. 이는 당 혁신의 상징성을 지닐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실질적인 정서와 요구를 혁신안에 담아내기 위한 자구책이다.


주 위원장은 혁신위원 구성과 관련해 “젊은 층의 마음이 (바른미래당에서) 왜 떠났는지 어떻게 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지를 바로 당사자들이 찾아내라는 뜻”이라며 “기성세대에서 이해를 못하더라도 어떤 방안이 나오면 밀어붙여서 실행에 옮겨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혁신위의 또 다른 과제로는 당내 갈등 수습도 있다. 혁신위가 출범하게 된 배경에는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당권파와 안철수·유승민계의 계파 갈등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주 위원장은 당내 갈등에 대해 “계파 갈등은 당의 지지율이 낮아진 결과이고 당이 되살아나면 다 해결될 것”이라며 “(합리적 진보·개혁적 보수의 노선 갈등도) 실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혁신위가 자칫하면 ‘들러리 혁신위’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혁신위 활동기간이 한 달 반에 불과한데다 혁신위 권한 자체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당초 혁신위는 지난 5월27일 안철수계 의원들이 전권 혁신위를 제안한 후 한 달 만에 출범하게 됐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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