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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1만5000명에서 최대 2만명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최고 경영진들은 최근 글로벌 전략 실패로 인한 외형 축소 작업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기준 총 9만1463명에 달하는 글로벌 인력 중 16~22% 가량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다.

내부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현실화될 경우 약 1년여에 걸쳐 모든 지역과 영업 부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특히 미국에서의 영업과 투자은행 부문에서 큰 감축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도이체방크의 투자은행 부문의 정규직 숫자는 약 3만8000명에 이른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실적 전망 악화와 함께 돈세탁 혐의로 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거래은행으로, 미 하원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 및 측근ㆍ기업 등과의 과거 금융거래 실적 자료 제공을 요구받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연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선 무사 통과했었다. 지난해엔 자본 계획 및 리스크 콘트롤 등의 결함을 이유로 18개 대상 은행 중 유일하게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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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5월 도이체방크의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까지 직원 숫자를 9만명 이하로 줄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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