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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사우디 아람코와 탄소섬유분야 협력 강화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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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MOU 체결

사우디 또는 국내에 탄소섬유 신·증설 방안 적극검토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이 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사우디 아람코 아민 나세르 CEO(오른쪽)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이 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사우디 아람코 아민 나세르 CEO(오른쪽)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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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효성 이 세계 최대 종합석유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와 함께 탄소섬유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사우디 왕세자를 위한 공식 오찬에도 참석해 사우디측 참석자들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효성과 아람코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탄소섬유 생산 기술 개발과 적용에 협력해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또는 국내에 탄소섬유 공장을 신·증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효성이 개발한 첨단신소재인 폴리케톤과 PPDH 등 화학분야, 그리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송·배전 그리드 등 전력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탄소섬유는 철에비해 무개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섬유로 국내 기업으로는 효성이 최초로 지난 2011년 독자개발에 성공했다. 2013년부터 전북 전주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전주공장 부지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추가 증설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수소 에너지의 안전한 저장과 수송, 이용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소재다. 가벼우면서도 일반 공기보다 수 백배의 고압에 견뎌야 하는 수소연료탱크의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탄소섬유다.


조현준 회장은 "아람코의 경영 노하우와 효성의 독자적인 기술이 더해져 앞으로 탄소섬유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이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준 회장은 지난 3월에도 아람코와 화학·첨단소재 및 수소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아람코의 아흐메드 알사디 수석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전주의 탄소섬유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꼼꼼히 살펴보고 효성의 차별화된 기술력에 대해 신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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