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르노삼성 다음은...車업계 '파업 리스크' 확산 우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국GM 노조, 쟁의권 확보…교섭 시작부터 난항
현대차 노조, 통상임금 등에서 '강력 투쟁' 예고

폐쇄 1년 지난 한국GM 군산공장(사진=연합뉴스)

폐쇄 1년 지난 한국GM 군산공장(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반복되는 노사 갈등에 시름하고 있다. 최근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년 가까이 이어져온 갈등에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이번엔 한국GM 노조가 파업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동조합은 지난 20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파업에 나설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2019년 단체교섭에 관한 쟁의행위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8055명 중 6835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74.9%가 찬성표를 던졌다. 찬성률이 과반을 넘기면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결과에 따라 파업 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노조는 지난 13일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중노위는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정중지 또는 행정지도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다. 중노위 결정은 이르면 오는 24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 노조는 중노위 결정이 나온 이후 구체적인 투쟁 방식과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국GM 노사는 교섭장소 선정부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당초 양측은 지난달 30일 임금교섭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교섭장소를 정하지 못해 무산됐다. 사측이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교섭장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기존 교섭장을 고수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 역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주요 과제를 관철시키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통상임금, 정년연장, 불법파견해소, 고용안정 등을 4대 핵심과제로 정해둔 상태다. 특히 가장 첨예한 갈등이 예상되는 통상임금 문제부터 집중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