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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런 마이동풍도 없다"…靑 경제라인 교체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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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런 마이동풍도 없다"…靑 경제라인 교체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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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이 21일 청와대 경제라인 교체에 대해 '편가르기' 인사라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정책실장·경제수석에 각각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당 안보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인사라고 생각한다"라며 "기존의 실패한 경제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총체적 외교와 안보 실패에 대한 교체는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 중요한 외교·안보라인의 교체를 더 먼저 했어야 된다"며 "이번 경제라인 교체는 한마디로 잘못된 경제실정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로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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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한국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마이동풍도 이런 마이동풍이 없다"라며 "골목길마다 살려달라고 아우성이고, 기업들은 규제를 풀어달라며 애걸중인데, 청와대만은 이렇게 나홀로 천하태평일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특히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김 위원장에 대해 "위원장 취임 직후 노골적인 반(反)재벌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인물"이라며 "지난 3월에는 해외 인사들이 모인 워크숍에서 자국 기업을 매도하며 비난해 논란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린 그가 이제 청와대 정책실장의 옷을 입고 또 어떤 형태로 기업 죽이기에 나설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경제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는 이 차관에 대해서도 "정권 초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역임한 인물"이라며 "새로울 것 없는 경제수석이 또 다시 국민 세금으로 강의실 소등 알바 일자리나 만들지나 않을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민 대변인은 "정부는 마이웨이를 고집했다. 재벌, 가진 자, 부자들을 적대시하며 편향된 이념만을 숭배하는 '편가르기'를 계속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소득주도성장 및 문 정부의 경제정책을 수정없이 그대로 가겠다고 선언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마 어떤 골목 상인은 청와대 인선 발표를 보다가 TV를 꺼버렸을 것"이라며 "또 어떤 중소기업 사장은 또다시 폐업을 저울질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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