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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율차·수소 등 新산업 국제표준 300건 선점 추진

최종수정 2019.06.20 12:41 기사입력 2019.06.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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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ISO·IEC 등 세계 3대 표준화기구 의장단 60명 진출 목표

전기·자율차·수소 등 新산업 국제표준 300건 선점 추진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해 전기ㆍ자율차와 수소에너지, 지능형로봇, 시스템반도체 등의 혁신산업 분야 국제표준 선점에 나선다. 향후 5년간 국제 표준 300종을 제안하고 국제표준화기구 의장단에 60명이 진출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20일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차 산업혁명시대 국제표준화선점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혁신산업 분야에서 2023년까지 국제표준 300건을 제안해 전체 국제표준의 20%(2019년 현재 12%)를 선점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세계 3대 표준화기구 의장단을 6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300ㆍ60 프로젝트'로 이름지었다.


이를 위해 전기ㆍ자율차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차 긴급대응시스템,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고속 충전시스템 등 52건의 국제표준 개발에 나선다.


에너지 분야는 수소 제조ㆍ저장ㆍ계량 표준 및 충전소 안전성 표준, 발전ㆍ건설ㆍ운송용 연료전지 표준 등 국제표준 28건을 개발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경우 진단용 렌즈프리 반도체 센서, 차량용 반도체 전원ㆍ센서 등 33건의 국제표준을 통해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돕는다.


이외에도 지능형로봇 18건, 스마트제조 27건, 바이오ㆍ헬스 41건, 드론ㆍ해양구조물 25건, 스마트시티ㆍ홈 23건, 디스플레이 39건, 스마트팜 14건 등 분야별 국제표준 개발 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ISO, IEC, ITU 등 국제표준화기구내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위원회와 분과위원회 의장, 간사 등 의장단도 현재 41명에서 2023년까지 60명으로 확대하겠단 포부다. 국제표준화기구 의장단은 국제표준 제정 과정을 주도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의장단 진출이 늘면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에 산업부는 미국, 일본, 독일 등 표준 강국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표준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전문가들의 국제표준화 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ISO와 IEC내에 우리가 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분야별 기술위원회 신설을 추진하고, ISO 이사국 재진출도 노린다.


산업부는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성장 산업 표준 개발, 산업정책과 표준 연계 강화, 표준화 혁신기반 조성 등 3대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9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선진국이 만들어 놓은 산업표준이라는 등대를 따라 항해하는 종전의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야 한다"며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을 통해 수출 촉진과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달성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2023년에는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국제표준 경쟁력 세계 4강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회의에서 "국제표준은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지속시켜 주는 무기"라며 "표준화는 세계를 앞서가는 기술력 개발에서 시작되는 만큼, 올해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한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렛대로 활용해 국제표준을 선점할 수 있는 세계적 신기술을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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