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제18대 서울대학교병원장

김연수 제18대 서울대학교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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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공유와 협력을 핵심 가치로 새로운 40년을 준비하겠다."


김연수 제18대 서울대학교병원장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임상 제1강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유와 협력을 핵심 가치로 삼아 서울대병원이 세계와 함께하는 국민의 병원으로서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는 서울대병원이 서울대학교병원설치법으로 법인화된 지 40년이 되는 해다. 김 원장은 "환자의 아픔을 먼저 공감하는 병원, 참여와 논의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병원, 의학 지식과 전문 의료 기술을 확대하고 공유하는 병원이 되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면서 40주년의 의미를 부여했다.


김 원장은 "국가중앙병원이자 4차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교육·연구·진료·정책·공공의료 등 5대 핵심 분야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수행하고 미래위원회와 의료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변화를 준비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의료발전위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지향해야 할 공공의료의 개념, 역할 등을 재정립해 공공의료의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그는 "유인과 경쟁의 진료에서 벗어나 중증 희귀 질환, 난치성 치료 중심의 4차병원 역할을 수행하면서 의료 전달 체계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며 "감사 기능도 강화해 투명한 경영과 합리적인 조직 문화를 펼쳐 구성원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그가 강조했던 공공의료 기능 외에 전임 원장 재임 시절 불거진 고(故) 백남기씨 사망 관련 논란 등으로 하락한 대내외적 이미지 회복, 대립 관계를 보였던 노조와의 협력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김 원장은 이날 공개적으로 노조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공유와 협력을 핵심 가치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면서 "노사 관계도 예외일 수 없으며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같이 만들겠다"고 했다. 취임식에서도 이례적으로 김진경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지부장이 축사를 하며 화해 무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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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며 한 번 연임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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