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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팰리세이드 효과"…현대차 내수 평균판매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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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모델 인기 덕분에 내수 평균판매가 역대 최대
하반기 제네시스 GV80, G80 등 출격 대기
"수익성 개선효과 극대화 기대"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제네시스가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현대자동차의 내수 평균판매가격(ASP)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브랜드 출범 4년을 맞은 제네시스가 내수시장을 접수하고 해외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12일 현대차 와 신영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차의 내수 ASP는 2930만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승용 부문이 2890만원, 레저용차량(RV) 부문이 3030만원이다. 승용 부문의 가격 상승은 제네시스 G70과 G90이, RV에서는 팰리세이드가 이끌었다.

2013년까지만 해도 국내시장에서 승용 부문 ASP는 2000만원대 초반 수준이었으나 제네시스가 별도 브랜드로 독립한 2015년 4분기 이후 2000만원대 후반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RV 부문의 경우 2000만원대 중반에 머물다 지난해 말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 2890만원까지 상승, 올해는 3000만원대를 돌파했다.


프리미엄 차 판매 증가는 완성차업체의 수익성 개선과 직결된다. 예를 들면 쏘나타 두 대를 팔아야 제네시스 한 대 판매와 동일한 효과의 영업이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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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에서 제네시스는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7년 5만6316대, 2018년 6만1345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1~5월에는 지난해 판매량의 절반 수준인 2만7862대가 팔렸다. 지난해 말 G90 부분변경 모델과 편의 사양을 개선한 G70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판매 호조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주력 모델인 G80이 6년 만에 풀 체인지 출격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가 2022년까지 6개의 라인업을 완성하게 되면 글로벌시장에서 30만대 수준의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제네시스 판매가 늘면 그만큼 ASP 상승이 기대되기에 수익성 개선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G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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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국내시장 안착에는 성공했지만 해외시장 공략은 또 다른 과제다. 올해 1분기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의 수출 ASP는 1940만원으로 2017년 이후 소폭 하락세다. 올해 하반기부터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90 부분변경 모델이 미국에 투입되면 수출 ASP의 한 단계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GV80에 이어 내년 중형 SUV GV70, 그다음 해에는 콤팩트 SUV GV60까지 신차가 대거 투입된다. 세단에서 SUV로 이어지는 라인업 완성으로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존재감이 한층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제네시스가 중국과 인도 등 신흥 프리미엄 자동차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수익성 개선 효과는 더욱 드라마틱하게 나타날 수 있다. 올해 초 제네시스는 중국에 첫 판매 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진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이르면 연말 브랜드 론칭을 목표로 딜러 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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