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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오슬로포럼 연설…한반도 평화 구축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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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현지시간) 오슬로 가르드모온 공군기지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현지시간) 오슬로 가르드모온 공군기지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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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오슬로 대학에서 열리는 오슬로 포럼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날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정상회담 1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문 대통령이 내놓을 한반도 평화 구축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년 7월 독일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 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시작을 알린 ‘베를린 선언’을 했듯이 이번 연설에서 ‘오슬로 선언’이 나올 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새로운 평화 정책 구상을 발표하고 북한이 이에 긍정적으로 호응할 경우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를 재개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월 신년사를 통해 화답했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순방 직전인 7일 기자들과 만나 "오슬로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한 우리의 여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하는 등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은 성숙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 국빈 방문 기간 중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10일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고, 남북·북미 간 대화의 계속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기에 조만간 남북·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과 관련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 참모들은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반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을 수행 중인 한 청와대 참모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이 재개된 만큼 조만간 3차 남북 정상회담도 가시권에 들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번 연설은 노르웨이 정부가 ‘인도주의 대화를 위한 센터’측과 공동 주최하는 평화·중재 분야 국제포럼인 ‘오슬로 포럼’의 올해 기조연설자로 문 대통령을 초청하고 우리 정부가 이를 수락함에 따라 성사됐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유력 지도자들과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연설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 이어 로라 비커 영국 BBC 서울특파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질의 응답 시간에 청중들의 질문에도 답한다.


노르웨이 정부 인사와 외교단, 국제기구 인사, 오슬로 대학 학생과 시민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600석 규모의 오슬로대학 법대 대강당을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핀란드를 떠나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노르웨이 정부의 공식 환영식과 2차 세계대전 참전비를 헌화하며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 대통령이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번 국빈 방문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오슬로=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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