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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 연락사무소 통해 北에 이희호 여사 부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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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전 또는 조문단 파견 답신 주목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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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통일부가 11일 북측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을 전달했다.


통일부는"고(故)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 요청으로 11일 오전 부음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이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북한에서 조문단이 오는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인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 여사의) 부고를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남측이 남북 공식 소통 채널을 통해 부음을 전달한만큼, 북측이 조전 또는 조문단 파견 등의 입장을 전달해올지 주목된다.


북한은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조문단을 파견했는데, 연락사무소가 없던 시절이라 북한은 팩스를 통해 조문 의향을 타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9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명의로 김대중평화센터에 팩스를 보내 조문 의사를 전달했고, 양측은 팩스를 주고 받으며 조문 관련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북한은 조전을 띄우거나 남측에 직접 조문단을 파견해왔다.


북한이 최초로 남측에 조문단을 파견한 것은 2001년 3월 21일 전 현대그룹 회장이 별세했을 때다. 정 전 회장 별세 이틀 후인 23일,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전을 띄우며 조화 전달 및 조문단 파견을 알렸다.


2003년 8월 4일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 사망 때도 북한은 이튿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전을 보냈다.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는 이틀 후인 25일 조전을 띄웠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다음 날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의 조전을 보내고 특사 조의방문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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