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빈소, 취재진·정계 인사 몰려..."생전 직접 고른 영정사진"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조문이 시작되기 전인 11일 이른 아침부터 많은 취재진, 조문객들이 몰렸다.
병원측에서 화환을 받기로 한 시각인 9시가 좀 지나자 가장 먼저 문희상 국회의장의 화환이 도착했다. 이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9시12분), 문재인 대통령(10시11분), 이낙연 국무총리(10시17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0시27분)등의 화환이 차례로 도착했다.
중요 정치권 인사로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시30분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 김한정 민주당 의원, 박양수 전 의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빈소를 지켰다. 최경환 의원 등 민주평화당 관계자들은 조문객들을 안내했다. 일부 시민들은 이른 아침에 빈소를 찾았다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10시40분께에는 이 여사의 영정이 빈소 도착했다. 밝은색 상의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이 여사의 사진은 생전에 이 여사가 영정사진으로 써달라며 직접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부터 조문이 이어졌지만 장례위원회측은 정식 조문시간을 오후 2시로 유지했다. 노영민 비서실장ㆍ김수현 정책실장ㆍ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조문단은 오후에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황 대표, 이 총리,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유승민 의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조문도 예정돼 있다.
핀란드 출장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께 이 여사가 안장된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 묘소를 직접 찾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애도의 글을 남기며 "순방을 마치고 바로 뵙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여사의 빈소는 목포역전 등 전국 지역거점에도 마련된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이 여사의 장례는 5일간 사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지방에서 조문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한 빈소도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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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이날 오전 11시 신촌세브란스 병원 6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례집행계획, 이 여사의 유언 등을 공개했다. 사회장 추진단은 고문, 공동위원장, 부위원장, 집행위원장, 장례위원 등으로 구성되는데 현재까지 권노갑 장상 이화여대 전 총장이 공동위원장으로, 김 상임이사가 집행위원장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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