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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유언 "국민들, 사랑 베풀어주셔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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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이희호여사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이희호여사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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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희호 여사의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11일 오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여사께서 두 가지 유언을 하셨다"고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첫 번째는 국민들께서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자신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김 상임이사는 "두번째로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가칭)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유언을 받들어 변호사 입회하에 세 아들의 동의를 받아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또 "유언 집행에 대한 책임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에 맡기고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한 김대중평화센터 사업을 잘 이어가도록 당부하셨다"고 덧붙였다.


김 상임이사는 "장례는 유족, 관련단체들과 의논하여 김대중평학센터 주관으로 '여성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하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유족들은 모두 임종을 지키면서 성경을 읽어드리고 기도하고 찬송을 부를 때에 이 여사도 함께 찬송을 부르시며 편히 소천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여사는 어떤 병으로 소천하신 것이 아니고 노환으로 가셨다"면서 "소천하실때까지 의식을 잃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김 상임이사는 "이 여사께서는 평생 어려운 사람들,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늘 함께 하시고, 김대중평화센터의 이사장으로서 남과 북의 평화를 위한 일을 계속하시다가 소천하셨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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