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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조사국 "北 5월 미사일, 고체연료·유도장치 개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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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체연료 엔진에서 액체연료 엔진으로 전환"
"약 35개 핵무기 만들 수 있는 핵 물질 생산한 듯"

북한이 지난달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단거리 미사일 추정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북한이 지난달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단거리 미사일 추정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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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지난달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사일 고체연료 및 유도장치 개발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CRS는 지난 6일자로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고체연료와 유도장치(guidance system)를 개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탄도미사일 고체연료 엔진이 액체연료 엔진보다 화학적으로 더 안정적"이라면서 "북한 정권이 고체연료 엔진쪽으로 천천히 방향을 트는 데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지난달 4일과 9일 발사한 미사일의 이름이나 탄도미사일 여부 등 구체적 사항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국방부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1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에 북한이 해체한 서해 발사장에 관한 새로운 분석도 나왔다. CRS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북한이 고체연료 엔진을 시험하고 배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만큼 액체연료 엔진을 위한 발사장이 더 이상 필요 없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CRS의 보고서는 "북한의 정확한 핵탄두 숫자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면서도, 전문가를 인용해 "현재까지 약 35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했고, 추가적으로 1년에 7개의 핵탄두 생산이 가능한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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