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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40㎡ 이하' 전·월세 거래 비중 88%…1인 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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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인 가구, 전체의 40% 달해…"초소형 주거공간의 선호는 지속 전망"
올해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 평균 54만원

서울 오피스텔, '40㎡ 이하' 전·월세 거래 비중 88%…1인 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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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시장에서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이 전체 거래의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가 정보가 공개되기 시작한 2011년 대비 약 20%포인트나 상승했다. 서울 1인 가구의 비중이 지난 5월 기준으로 40%를 차지하면서 오피스텔 임차 거래시장의 변화를 주도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부동산 정보서비스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시장에서 지난 5월까지 전용면적 40㎡ 이하 실거래건수는 6576건을 기록했다. 20㎡ 초과~40㎡ 이하와 20㎡ 이하 소형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비중은 각각 30.9%, 57.7%를 차지해 전체 거래의 88%를 웃돌았다.

전용면적 40㎡ 이하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 비중은 전·월세 실거래가가 공개되기 시작된 2011년 대비 큰 폭으로 높아졌다. 2011년 전용면적 20㎡ 이하 오피스텔의 비중과 20㎡ 초과~40㎡ 이하 오피스텔의 비중은 각각 16.4%, 53.5%였다. 올해 전용면적 20㎡ 이하의 거래비중은 2011년 대비 2배 가까이 높아진 셈이다.


아울러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에서 전세와 월세 실거래가 공개 건수는 총 1만3169건을 기록했다. 전세는 6074건, 월세는 7095건으로 월세 거래가 더 많았다. 특히 전용면적 20㎡ 초과~40㎡ 이하 거래건수가 가장 많았고, 전용면적 20㎡가 뒤를 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오피스텔 전·월세 실거래 공개가 시작된 2011년과 비교한 결과 2019년 전·월세 거래는 전용면적 20㎡이하와 전용 20㎡ 초과~40㎡ 이하 초소형에서 거래 비중이 증가한 반면 전용면적 40㎡ 초과 면적대는 거래비중이 감소했다"면서 "1인 소형 가구가 증가하면서 오피스텔 임차수요의 거주 공간 면적도 작은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서울 오피스텔의 월세가격은 평균 54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곳은 용산(82만원)이었고 강남(74만원), 양천(69만원)△중구(67만원), 서초(66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금천(40만원)을 포함해 중랑(44만원), 도봉·은평(45만원), 관악·노원(46만원), 강동(47만원), 강북·강서(48만원), 구로·동대문(49만원), 성북(50만원)이 서울 평균보다 낮았다.


오피스텔 전세 거래가격은 평균 1억7990만원을 기록했다. 양천이 3억219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성북(1억1756만원)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관악(1억2310만원), 중랑(1억3346만원), 금천(1억3629만원) , 동대문(1억4069만원)등이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낮게 형성됐다.


2011년 대비 전·월세 면적별 거래가격은 전용면적 135㎡ 초과가 크게 올랐다. 특히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송파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의 전·월세가 거래되면서 평균 거래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135㎡초과를 제외하고는 전용면적 20㎡이하 초소형이 2011년보다 전·월세 거래가격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거래건수 외에 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서울의 가구 구성 비중이 1인 또는 1~2인 형태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도 나홀로 가구가 살기 적합한 면적대나 주거공간으로의 다양한 변화가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피스텔 외에도 1인 임차가구의 수요가 꾸준한 원룸형태의 소형연립,빌라 전월세 시장에도 초소형 주거공간의 선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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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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