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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전면파업에도...르노삼성 주말 특근도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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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공장, 8~9일에도 특근조 60여명 정상 출근

지난 5일 르노삼성 노조가 전면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7일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가동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르노삼성 노조가 전면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7일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가동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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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전면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첫 주말인 8~9일에도 직원 60여명이 예정대로 특근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8일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는 40여명 정도가 애프터서비스 부품을 생산했다. 9일에도 근로자 20여명이 출근해 생산설비를 점검했다. 앞서 전면파업 선언 이후 첫 근무일인 7일에도 부산공장 전체 임직원의 70% 가까이가 자리를 지킨 가운데 주말특근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공장이 멈추지 않고 가동을 이어가면서 파업이 사실상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업 중에는 공장이 가동되더라도 정상적인 생산량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전면파업 기간에 주말특근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이례적인 만큼 노조의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노조 내부에서도 집행부의 강경한 태도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노사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두고 1년째 대립 중이다. 지난달 양측이 잠정합의안을 극적 도출해내며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는 듯했으나 그마저도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여기에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최근 진행된 재협상 협의에서 노조가 파업 기간 임금 보전 등을 요구하면서 상황은 다시 혼란에 빠졌다. 노조측 요구사안에 사측이 '수용 불가' 입장을 보이면서 노조는 지난 5월 5시45분부터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이번 파업은 2000년 회사 출범 이래 첫 전면파업이다.


지난 3~5일 재협상 협의에서 노조는 ▲파업 기간 임금 100% 보전 ▲노조원과 비노조원 간 타결금 차등 지급 ▲파업 참가 횟수에 따른 조합원 간 타결금 차등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어긋나는 내용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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