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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 '끌고' G70 '밀고'…제네시스, 잘 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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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5월 내수판매 5721대…전년比 19.7% ↑
G90 부분변경 모델 주도, G70도 상승세 '쌍끌이'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된 대형 플래그십 모델 G90의 신차효과와 더불어 중형 세단 G70의 인기를 끌면서 프리미엄 자동차시장에서 입지를 본격적으로 구축해가는 분위기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5월 제네시스 G70ㆍG80ㆍG90의 내수 판매는 57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 늘어난 2만7862대를 기록하며 상승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제네시스 G9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90(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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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호실적은 지난해 11월 부분변경을 거친 G90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300대 선까지 쪼그라들었던 G90 판매량은 지난 부분변경에서 차명을 비롯해 디자인까지 대대적 변화를 단행하면서 반전을 이뤘다.


G70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지난달 G70는 국내에서 지난해보다 61% 늘어난 1557대나 팔렸다. 지난해 말 편의사양을 대폭 개선한 2019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G70는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지역에서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G70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1447대가 팔리며 처음으로 월간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 북미 지역에 첫발을 디딘 G70는 출시 초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 호평에 힘입어 판매 차트 역주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국 판매실적도 지난 4월과 비교해 44.1% 급성장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제네시스 G7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70(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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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그간 공들여 개발한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와 신형 G80가 잇단 출격을 앞두고 있어 최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더욱 높다. 연내 출시 예정인 GV80는 그간 제네시스 브랜드의 약점으로 꼽히던 SUV 라인업의 최초 모델이란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내년 상반기 선보일 G80는 2013년 '제네시스 DH'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이 이뤄진다. G80는 중형 세단인 G70, 법인 수요가 높은 G90에 비해 고객층 넓은 만큼 완전변경을 거친 이후에는 제네시스의 판매를 견인하는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상승세를 탔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라며 "신차 빅사이클까지 본격화되면 브랜드의 입지 확대에도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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