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파워펄스 에어호스 무상 교체 실시

7월부터 파워펄스 에어호스 무상교체 캠페인…17년식~19년식 D5 모델 대상

볼보 로고(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 23개 서비스센터에서 모델 연식 2017년부터 2019년 D5 모델의 파워펄스 에어호스를 교체하는 자발적 무상수리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부 D5 모델에서 파워펄스 내 에어호스에 미세한 균열이나 탈거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되면서 결정됐다. 대상 차종은 17년식부터 19년식 XC90, S90, CCV90, XC60 등 4개 차종의 D5 모델 총 6705대다.

파워펄스는 정차 또는 30㎞/h 이하의 서행 상황에서 급가속 시 발생하는 터보랙을 제거하기 위한 보조 시스템이다. 급가속하는 동안 에어호스를 통해 짧은 압축공기(에어펄스)를 공급해주는 형태로 에어호스의 탈거 또는 균열 시 일반적인 주행 성능 등에 지장이 없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그간 일부 모델에서 해당 이슈가 발견됨에 따라 스웨덴 본사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캠페인으로 해당 고객들에 대한 개별 안내를 통해 빠르게 무상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들이 지속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기존 안내된 파워펄스 에어호스 부품에 대한 무상 점검 및 무상 보증 연장안(10년 또는 16만㎞) 역시 동일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송경란 볼보자동차코리아 상무는 “이번 이슈가 안전이나 주행 성능에 직결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깊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당 고객들의 우려를 빠르게 불식시키고 앞으로도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로서 더 나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