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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수 70만 돌파…6월 100만 고지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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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기준…4월 초 상용화 이후 약 8주 소요
이통사 파격 지원금이 고가 단말기, 불안한 서비스 논란 이겨

5G 가입자 수 70만 돌파…6월 100만 고지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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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4월 세계 최초 상용화한 5G 가입자 수가 두 달 만에 70만명을 돌파했다. 100만원대 고가 단말기, 불안정한 서비스 논란을 딛고 5G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양새다. 5G 가입자 수는 이르면 6월 당초 연내 목표였던 1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5G 가입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동통신3사 현황을 임시 집계한 결과 28일 5G 가입자 수가 70만 명을 돌파했다"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통사별 구체적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SK텔레콤이 점유율 40~45%로 가장 많은 5G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KT와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각각 30%대, 20%대로 알려졌다.

4월3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 상용화한 5G는 5일 일반 개통을 시작해 4일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모았다. 5G 가입자 수는 5월 초 40만 명을 기록하더니 서비스 개시 2개월도 안 돼 70만명을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5G 가입자 수는 개통 약 3개월 만인 6~7월 중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4G 확산 속도와 비슷하다. 4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2011년 9월 국내 최초 LTE 스마트폰 갤럭시S2 LTE를 출시한 이후 1개월 만에 50만명, 3개월 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5G 가입자 수 70만 돌파…6월 100만 고지 넘을 듯 원본보기 아이콘

당초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 단말기, 기지국 부족ㆍ지역별 편차에 따른 서비스 불안정성이 5G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5G가 흥행하고 있는 주요인으로는 이통사의 파격적인 공시지원금 정책이 꼽힌다. 이통사는 초기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전례 없이 높은 지원금을 책정하며 소비자의 시선을 자로잡는 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10 5G 출시 첫날 사전 예고한 지원금을 기습 변경했고, 이에 질세라 SK텔레콤도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면서도 지원금을 상향했다. 당시 출고가 139만7000원인 갤럭시S10 5G에 주어지는 최대 지원금은 54만6000원이었다.


LG전자 V50 씽큐 출시 당시 지원금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최대 77만3000원, 60만원, 57만원을 책정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불법보조금까지 확산되면서 출고가 119만9000원인 V50가 실구매가 0원을 의미하는 '빵집폰'으로 유통되기도 했다. 이외에 속도ㆍ용량 제한 없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와 스트리밍 게임, 가상현실ㆍ증강현실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 등 5G 전용 서비스 역시 가입자 유치에 한몫 했다.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5G, 갤럭시노트 5G 출시가 확실시되는 만큼 5G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하반기 100만원 이하 5G폰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고, 기지국 확대와 최적화 작업을 통해 서비스 품질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만큼 이통사의 5G 유치 경쟁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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