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장록습지 실무위원회’ 첫 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지난달 31일 ‘황룡강 장록습지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 논의를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실무위원회는 지난 4월 장록습지 2차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에 따라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과 관련 지역 내 갈등 해소와 사회적인 합의 도출을 위해 추진됐다.

실무위원회는 갈등관리 전문가인 환경부 갈등관리심의위원회 박수선 위원을 포함, 주민 대표, 시민 사회단체 회원, 시·구 의원,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다양한 의견 경청·반영 방법 의논’, ‘수용성 있는 의견수렴 절차 진행 지원’을 목표로 하는 ‘실무위원회 운영규칙’을 확정했다.

아울러 월 1회 이상 수시로 회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2016~2018년 광주시와 환경부 국립습지센터는 황룡강 장록습지의 자연생태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국립습지센터는 2018년 정밀조사 결과, 장록습지를 도심에 인접한 생태적 기능이 우수한 습지로 멸종 위기종 4종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생물의 주요 서식처로서 ‘관리·보전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발표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