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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세청장 김현준 후보 지명…1급 '빅4'는 누구(?)

최종수정 2019.05.29 15:23 기사입력 2019.05.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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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차기 국세청장 후보 지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김 청장은 29일 입장자료를 내고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지금으로선 국회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세행정 운영방향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 청장은 서울청장 신분으로 차기 청장 후보로 지명된만큼 서울청 업무를 보면서 청문회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화성 출신인 김 청장은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 대통령 비서실, 대전청 조사1국장, 중부청 조사1ㆍ4국장,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국세행정 개혁과 지능적ㆍ악의적 탈세에 엄정 대응하는 등 국세청 중점 추진과제를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세청 내부에서는 내부 출신 청장 선임에 대해 환영하는 목소리를 내면서도 그의 강한 업무 스타일에 대한 긴장감이 흐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청장은 주변 관리를 청렴하게 유지해 검증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청장이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국세청 내 '빅4'로 불리는 1급 네 자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차기 국세청 차장으로는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이 거론된다. 국립세무대학 2기 출신인 김 청장은 세대 출신으로는 첫 지방국세청장에 오른 인물이다. 그런만큼 후배들의 선망을 받아왔고, 또 받는 인물이다. 부가가치세 실무의 달인으로 직접 저서를 내는 등 세제업무에 젊음을 바친 자타공인 '세제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청장으로는 이번에 청와대 검증을 받았던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이 거론된다. 행시 36회인 김 청장은 표리가 다르지 않은 진솔한 성품과 용인술이 강점으로 꼽힌다. 직원들의 건의를 가장 잘 들어주는 인물로, 믿고 맡긴 일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되묻지 않는다. 빠른 결단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지시로 조직을 이끌기보다는 내가 직원을 믿어야 직원도 나를 믿는다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1급인 부산지방국세청장과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각각 강민수 기획조정관과 김명준 조사국장이 승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먼저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강 국장은 진한 경상도 사투리 섞인 재기 발랄한 말투와 배려하는 마음, 겸손함 등 인간미 물씬 나는 인물이다. 하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칼'과 같다. 기획력과 추진력을 골고루 갖췄다는 평이다. 37회 동기인 김 국장은 유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의 임기가 끝나는 6개월 후에나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36회인 이동신 대전지방국세청장, 최정욱 인천지방국세청장들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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