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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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사고로 순직한 청해부대 소속 故 최종근(22) 하사와 관련된 조롱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가중처벌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했다.


하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유공자를 조롱하거나 왜곡해 모욕 및 명예훼손을 하는 경우 가중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이른바 '최종근하사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4일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최종근 하사를 조롱한 워마드의 범죄 행위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군 사망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워마드는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조롱을 퍼붓는데 이것들이 유행처럼 번지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하사의 유가족들 역시 해당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해 '최종근하사법'에 대한 명칭을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5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어제 재기한 XX방패'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재기는 워마드에서 극단적 선택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되는 말이다.


이 글의 작성자는 게시글에 사고 당시의 사진과 최 하사의 영정 사진을 올린 뒤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며 조롱이 섞인 글을 남겼다.


워마드 회원들은 이같은 게시글에 "웃음이 터졌다", "한국 남자는 저주 받은 유전자라는 것이 확 와닿는다" 등의 댓글을 달며 최 하사에 대한 인신공격이 담긴 댓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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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측은 논란의 게시글과 관련해 "용납할 수 없는 참담한 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군 차원에서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을 확인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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