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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증시…믿을 주(株)님은 오직 '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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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하반기부터 더 기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미ㆍ중 무역분쟁과 화웨이 사태 등으로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5G 관련주에 대한 기대 만큼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5G 관련주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락 증시…믿을 주(株)님은 오직 '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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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이솔루션 은 지난 1월2일 1만7000원이었던 주가가 전일 종가 기준 5만7000원까지 올라 235.29% 급등했다. 1년 전 1만3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453.40% 오른 셈이다. 이미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추가 상승을 점쳤다.

오이솔루션은 2003년 설립된 광트랜시버 제조업체로 2014년에 코스닥에 상장,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업체에 통신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35%, 해외 65% 수준으로 지난 1분기 매출액 435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오이솔루션의 주가가 5G 매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작년 말 대비 크게 올랐지만, 호실적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은 통신부품 매출 비중이 100%이며 올 하반기부터는 북미,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5G 투자가 본격화 된다"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가 크다"고 내다봤다.


유무선 인터넷 데이터 전송장비인 스위치 제조업체 유비쿼스도 5G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 5G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민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통 새로운 이동통신방식이 도입되면 유선보다 무선쪽 투자가 먼저 발생하는데, 유비쿼스의 제품은 90% 이상 유선통신망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따라서 5G 상용화 및 유선통신망 투자가 본격화 될 내년에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051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156억원으로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15%, 18%씩 증가한 1209억원, 1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다산네트웍스 서진시스템 , 에치에프알 , 에이스테크 , 텔코웨어 , 와이솔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유선통신 전송장비 업체 다산네트웍스는 이달 14일 7060원이었던 주가가 전일 9970원으로 41% 급등했다. 미ㆍ중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통신사를 비롯한 수많은 고객사들과 거래하는 덕분에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의 주요제품은 FTTH 광전송장비와 스위치 장비인데 이중 글로벌 FTTH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4%의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최근 FTTX 시장 1위 업체 화웨이가 미ㆍ중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반사 수혜까지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서진시스템은 삼성전자 내 기지국 장비 케이스의 확실한 벤더사로 기대를 모으며 주가가 지난달 초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1일 1만8950원에서 전일 종가 기준 2만9600원으로 56.2% 올랐고, 에치에프알은 같은 기간 1만1700원에서 2만2050원으로 73.08% 상승했다. 에이스테크(73.17%), 텔코웨어(14.14%), 와이솔(11.21%) 등도 두 자릿수로 올랐다.


통신3사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5G누적 가입자 수는 현재 50만명으로 내년에는 10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데이터 사용량 증가는 다시 통신사들의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통신사의 5G 핵심 수익원은 B2B 시장으로, 1년 정도 지나면 본격적으로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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