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석유관리원이 '석유제품 국가공인 숙련도시험 운영기관 인정'을 받았다.
석유관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운영기관 인정을 획득하고 올해 하반기 국가공인 석유제품 숙련도시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KOLAS 공인 시험기관은 3년에 한 번씩 숙련도시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험분석의 숙련도 평가를 통과해야만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는 정기적으로 석유제품 숙련도시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인 기관이 없어서 국내 36개 시험기관은 그동안 고가의 해외 프로그램에 의존해야만 했다. 석유관리원은 첫 공인 숙련도시험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 시행할 예정이다.
국내 시험기관들이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가 비용을 저렴하게 책정하고 매년 시험항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숙련도시험 운영기관 인정 획득으로 지금까지 운영해온 프로그램을 국제적 수준으로 한 단계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며 "석유관리원이 국내 석유제품 시험분석의 표준 역할에 보다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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