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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선처' 요청한 신동주…A4용지 3장 분량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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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선처' 요청한 신동주…A4용지 3장 분량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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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SDJ코퍼레이션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 전 부회장이 이달 13일 신 명예회장, 신 회장, 신 전 이사장의 선처를 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A4용지 3장 분량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탄원서에 "아버지는 롯데그룹을 국내 재계 5위 규모로 성장시켰고, 경제적 측면에서 한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평생 롯데와 한국을 위해 많은 일을 하신 아버지가 교도소가 아닌 가족들의 돌봄 가운데 그의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재판부의 관대한 판결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신 회장의 탄원서에는 "동생은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재계서열 5위 기업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대법원 판결에 따라 그룹 경영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본인이 진솔하게 반성하고 있고 한국 경제와 사회를 위해 과거 이상으로 기여하겠다는 결의를 표명하고 있기에 무죄 또는 집행유예의 관대한 판결을 선고 바란다"고 요청했다.


신 전 이사장에 대해서도 "고령이 되신 아버지 신격호에게 오랜 세월 동안 효행을 실천하고 경제인으로서 한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해 온 훌륭한 누이"라며 "76세가 넘어 체력적으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것이 어려운 상태기에 이러한 사정을 참작하여 과대한 판결을 부탁 드린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총 내 차례에 걸친 친필 편지를 통해 신 회장에게 화해를 종용하고 일본 롯데 경영권을 요구해 왔다. 이번 탄원서 제출 역시 이같은 요청의 연장선상인 것으로 보인다. 단, 신 전 부회장의 화해 요청에 대해 여러 차례 롯데 측은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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