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최근 미국을 방문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15일 말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자민당 납치문제대책본부 모임에서 방미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해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등을 만나고 한반도 비핵화와 납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납치문제 담당인 스가 장관은 "펜스 부통령이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이해하고 있었으며 미국으로서도 납치 문제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면서 "일·미 양국 정상의 노력이 각료들에게도 전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납북자를 인정하느냐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피해자가 하루라도 빨리 귀국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납치문제 조기 해결을 위한 초당파 의원 연맹 회합에 참석해 일본과 미국 간의 다양한 제휴가 중요하다면서 의원들에게 협력을 당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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