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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올해 세계 경제성장 3.5→3.2%…"세계 교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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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올해 세계 경제성장 3.5→3.2%…"세계 교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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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3.2%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보호무역기조와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등 하방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15일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세계경제는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낮은 3.2%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내놓은 전망치 3.5%에 비해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성장세 둔화 추이는 ▲글로벌 보호무역기조 ▲세계 무역 둔화 ▲유로지역 성장세 둔화 ▲브렉시트 등 하방요인이 작용하면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2.9%)보다 낮은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3.2%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미·중 통상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안성배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2분기 성장률은 2.2~2.8%로 전망되고 있다"며 "무역 분쟁에 무게가 실리면서 성장률 전망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소비증가율, 산업생산증가율 등 일부 지표는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유로지역도 전년(1.9%)보다 둔화된 1.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브렉시트 불확실성, 글로벌 교역 둔화 등으로 수출과 투자가 부진해 성장세가 약화될 전망이다.


독일은 제조업 둔화로 0.9%, 스페인은 수출 약세로 2.1%, 프랑스는 1.3%, 이탈리아는 0%로 경제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일본 경제는 지난해보다 0.1%포인트 하락한 0.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0월 소비세율 인상에 따라 소비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고, 노동개혁법 시행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 대중국 수출 감소 등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6.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소비,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감세,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원은 "미중 통상분쟁과 경기 둔화 대응으로 민영기업에 대한 지원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외무역 안정화와 수출시장 다원화를 추진하고, 외자유치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미·중 통상분쟁 지속, 브렉시트 지연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달러는 단기적으로 강세압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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