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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이 다음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미·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아직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서 요청이 온다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수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은 미 정부 측 관계자들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우샤코프 보좌관의 이번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기자들에게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에서) 어떤 요청도 없었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정상회담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실제 회담 성사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러시아 소치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을 만났다. 폼페이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이란 핵 프로그램, 베네수엘라 사태 등 국제 정세와 관련한 안건에 대해 3시간 동안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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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을 앞둔 폼페이오 장관에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개선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미국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양국의 상호 이익과 공동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접촉하려 한다는 인상을 줬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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