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서울 강서구, 겸재문화예술제 성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10일과 11일 겸재정선미술관과 궁산근린공원 일대에서 진경산수화를 확립한 겸재 정선의 예술 세계와 정신을 기리는 ‘제5회 겸재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첫날은 겸재정선미술관 개관 10주년 특별기획전과 함께 겸재 학술논문현상공모 시상식을 갖고, 학술심포지엄도 열어 겸재 정선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대형 그림판에 겸재 진경산수를 함께 그리는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둘째 날에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겸재 전국 사생대회’와 ‘겸재 전국 춤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궁산 정상에서 걸그룹 라붐과 팝페라 그룹 아퀼라, 국악 가수 오정해의 환상적인 공연과 미리내 마술 극단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특별한 마술쇼가 펼쳐졌다.

이외도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캐리커쳐 그리기 ▲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겸재정선미술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정선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기획전은 물론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따뜻한 봄날 예술제에 방문해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