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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한지성 남편, 변호사로 확인…"나는 술 마셨으나 아내가 마신 건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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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전 3시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한지성(28)씨의 남편이 변호사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오전 3시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한지성(28)씨의 남편이 변호사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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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배우 한지성(28) 씨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2차선에서 차량을 세우고 밖으로 나온 뒤 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씨와 동석했던 남편의 직업이 변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52분께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IC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한 씨의 남편 A씨의 직업은 변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노컷뉴스'는 A 씨가 자신은 술을 마셨으나 아내 한 씨는 술을 마셨는지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이 사고 전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이날 사고가 음주와 관련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한 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52분께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IC 인근을 지나다 조수석에 동승한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웠다. 이후 남편은 차에서 내려 3차선을 지나 인근 가드레일로 향했고, 한 씨는 차에서 내려 트렁크로 이동했다.

3차선을 달리던 차량이 남편을 보고 정차했고, 이 차량을 따라가던 택시기사 B(56) 씨는 2차선으로 이동했다가 한 씨를 치었다. 1차선으로 넘어진 한 씨는 C(73) 씨의 SUV 차량에 잇따라 치여 결국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소견으로 한 씨의 사인이 다발성 손상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한 씨의 남편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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