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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특급' 박찬호 vs '국민타자' 이승엽 "필드에서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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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프로암서 골프 격돌, 엄재웅과 김비오, 이승택 '우승 경쟁'

이승엽(왼쪽)과 박찬호가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프로암에서 골프 실력을 뽐낸다.

이승엽(왼쪽)과 박찬호가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프로암에서 골프 실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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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국민타자' 이승엽이 필드에서 격돌한다.


9일 인천 드림파크골프장 파크코스(파72ㆍ7104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프로암(총상금 6억원)이 바로 지난해 창설한 국내 최초의 정규 프로암대회다. 선수들과 스포츠스타, 연예인,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된 셀러브리티가 팀을 이룬다. 1, 2라운드는 일단 144명의 선수들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쳐 상위 60명을 추린다.

3, 4라운드는 셀러브리티와 함께 2인1조다.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해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베스트볼 방식이다. 4라운드 합계 가장 낮은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가 우승자다. 올해는 총상금을 1억원 늘려 규모를 더욱 키웠다. 우승상금이 1억2000만원이다. 유명인사들의 면면부터 화려하다. 박찬호와 이승엽, 선동열, 김재박 등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박찬호(왼쪽)와 김영웅이 지난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프로암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PGA

박찬호(왼쪽)와 김영웅이 지난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프로암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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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파워히터 박찬호는 2년 연속 출전이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 국제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골프에 입문했고, 지난해 장타대결에서 무려 331야드를 찍은 뒤 김영웅(21)과 짝을 이뤄 '팀 우승'까지 차지했다. "첫 무대에서 우승한 좋은 추억이 있다"는 박찬호는 "올해는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다"며 "더 노력해서 2년 연속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승엽 역시 지난해에 이어 출사표를 던졌다. 2003년 주위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왼손, 오른손을 모두 사용하는 '스위치 골퍼'다. 야구에 지장이 있을까봐 2008년 오른손 스윙으로 바꿨다가 2013년 야구인골프대회 당시 다시 왼손으로 돌아갔다. 2017년 10월 은퇴 이후 70대 타수를 기록할 만큼 기량이 좋아졌다. 헤드스피드는 시속 88마일, 7번 아이언으로 141m를 보낸다.

선동열은 야구계에서 소문난 골프 고수다. 구력이 30년이나 된다. 전성기에는 핸디캡 5의 실력을 자랑했다. 300야드에 육박하는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2004년 야구인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인천 스카이72 드림골프레인지에서 아들과 장타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아들 선민우는 2011년 KPGA 프로에 합격했다. "공식적인 정규 대회 출전은 처음"이라며 "선수들의 샷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겠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이정진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프로암에 2년 연속 등판한다.

이정진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프로암에 2년 연속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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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과 박광현, 김성수, 이정진, 지누, 찬성 등 연예인 사단이 가세했다. 엄재웅(29)은 타이틀방어에 도전한다. 2009년 투어 데뷔 이후 9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일군 '약속의 땅'이다. 올해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컷 오프'를 당했지만 지난주 매경오픈 공동 37위로 분위기를 바꿨다. "디펜딩챔프로 나서 가슴이 설렌다"며 "화끈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했다.


'전북오픈 챔프' 김비오(29ㆍ호반건설)는 벌써 '2승 사냥'이다. 지난해 2타 차 준우승에 머문 윤성호(23)와 윤상필(21)은 설욕전을 꿈꾸고 있다. 이형준(27)과 김봉섭(36), 김태훈(34), 허인회(32ㆍ스릭슨), 김대현(31) 등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승택(24ㆍ동아회원권)이 복병이다. 2017년 이 골프장에서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12언더파 60타)를 작성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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