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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배심원들' 문소리 "태인호, 촬영장 바리스타…저울까지 갖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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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인터뷰③]'배심원들' 문소리 "태인호, 촬영장 바리스타…저울까지 갖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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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태인호의 남다른 커피 사랑 비하인드를 밝혔다.


문소리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했다.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문소리는 대한민국의 첫 국민참여재판을 이끄는 강한 신념의 원칙주의자 재판장 김준겸 역으로 분한다.


이날 첫 장면에 대해 문소리는 “언론의 과도한 취재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 태인호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태인호 역할이 내부적으로 이야기할 때는 법대 출신의 사법연수원 수석졸업생이다. 반면 김준겸은 비(非)법대 출신인 여성 판사다. 때문에 그가 김준겸을 적극적으로 보좌하지 않다가 점점 바뀌어 가는 캐릭터였다. 태인호를 비롯해 배석 판사를 연기한 두 배우가 저를 잘 채워준 거 같다. 옆에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내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거라는 걸 느끼며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카톡방에서 90도 인사하는 이모티콘을 보내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태인호가 바리스타이다. 촬영장에 계량하는 저울까지 가지고 다니며 커피를 내려준다. 정성 들인 커피를 내려줬다. 마지막 촬영 날 커피를 마시고 '잘 찍어볼게'하고 촬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배심원들'은 오는 15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CGV아트하우스, 씨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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