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대만 총통선거 출마 선언을 한 대만 폭스콘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이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났다고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대만 총통 후보가 미국 대통령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궈 회장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들어갈 때 대만과 미국 국기가 나란히 새겨진 모자를 썼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외쳤던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 슬로건을 벤치마킹한 듯 '대만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적었다.


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대만 총통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통이 된다면 '트러블(문제)메이커'가 아닌 '피스(평화)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각오도 전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힘든 직업"이라고 조언했다.

궈 회장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만약 내가 총통이 될 수 없다면 그 이유는 중국 때문일 것. 중국을 향해 대만의 존재를 인지하고 대만의 생존을 허용하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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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 회장은 백악관 방문 이후 오는 3일 위스콘신주를 찾을 예정이다. 궈 회장은 위스콘신주에 100억달러가 투자되는 디스플레이 제조공장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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