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북한-국제사회 신뢰 구축이 최우선 과제"


2008년 6월 27일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는 장면.

2008년 6월 27일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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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검증을 받아야 하며, 이는 북한과 국제사회 간 신뢰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프란체스카 지오바니니 CTBTO 정책·전략국장은 1일 뉴욕본부에서 열린 '북한 비핵화 노력에 대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잠재적 기여' 주제 토론회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3단계를 설명하면서 "첫번째 단계는 북한과 국제사회 간에 비핵화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검증가능한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가 우선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전문가는 초청하지 않고 기자들만 초청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두번째 단계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도하는 북한 핵시설 및 핵물질 폐기 검증이 있어야 하고, 마지막 단계인 세번째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회원국들이 주도하는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해체가 필요하다고 지오바니니 국장은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 토론자로 참석한 스티븐 허조그(Stephen Herzog)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대한 CTBTO의 검증을 받는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실험 중단에 대한 의지가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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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TBTO는 유엔이 핵실험을 막기 위해 1996년 창립한 핵실험 감시기구로, 핵실험장 폐기 등 핵실험 관련 검증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기구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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