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매출 4년연속 증가…"특성화시장 효과"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전통시장 매출이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점포경영 실태조사' 결과, 2017년 매출액은 2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2005년 매출액 27조3000억원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2014년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2014년 20조1000억원, 2015년 21조1000억원, 2016년 21조8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상인들의 자구노력과 전통시장의 시설환경 개선, 컨텐츠 개발지원 등 정책적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이뤄낸 성과다. 특히 특성화시장이 전통시장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구축과 고객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매년 고객, 매출이 10% 이상 꾸준히 증가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문화관광형시장 기준으로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은 2017년 14.5%에서 2018년 16.3%으로 증가했다.
중기부는 2014년부터 전통시장의 시설환경 개선 등 하드웨어 위주의 지원방식을 지역문화ㆍ예술ㆍ전통 융합, 서비스 향상 등 소프트웨어 위주의 지원방식으로 전환했다. 또 전통시장의 입지와 역량 등에 따라 '첫걸음→문화관광형→지역선도시장' 등 상향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역사, 문화, 특산품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시장의 개성과 특장점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말까지 총 498곳의 전통시장 특성화를 지원했다. 전체 전통시장ㆍ상점가 1693곳의 29.4%에 달한다. 이마트의 상생스토어 등 대기업과 협력을 통한 상생모델도 특성화시장의 고객, 매출을 증가시켰다. 충청남도 당진전통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입점 전후 매출액과 고객수는 각각 10%, 40~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부는 오는 7일께 '2019년 특성화시장' 85곳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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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특성화사업으로 시장이 변화하고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며 또다른 희망을 보았다"면서 "민관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상생모델을 개발하고 복합청년몰 조성 확대, 지역특산품 가공ㆍ판매 지원, 노후건물 디자인 재생 등 다양한 특성화 모델을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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