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소프트뱅크와 호주 와규시장 공동 진출

호주 브리스번 농장을 방문한 유라이크코리아와 소프트뱅크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유라이크코리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호주 와규 시장 공동 진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소프트뱅크와 바이오헬스 캡슐 '라이브케어' 서비스의 호주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호주 사업 진출을 위해 긴밀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라이크코리아에 따르면 호주 축우시장은 세계 7위 규모로 축우 약 2600만 두를 보유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이번 호주 시장 진출을 토대로 인근 뉴질랜드까지 판로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약 10만 두의 바이오 캡슐 투여가 목표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지난해 6월 소프트뱅크가 주관한 '제 3회 소프트뱅크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파괴적 혁신' 부문에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선정된 후 이같은 협업을 진행해왔다.

정보통신기술 응용 가축 바이오헬스 전문기업인 유라이크코리아는 축우의 생체데이터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라이브케어 캡슐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경구투여형 축산 ICT 기술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올해 글로벌 축산 선진국인 일본 시장 상용화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 호주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축산 강국 위주로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우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준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세계 축산 ICT 부문에서 글로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