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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Fed 금리 동결에 3대지수 동반하락…다우 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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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보인데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2.77포인트(0.61%) 떨어진 2만6430.14에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도 전일 대비 22.10포인트(0.75%) 떨어진 2923.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45.75포인트(0.57%) 하락한 8049.6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초ㆍ중반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발표 후 투자자들의 실망에 따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다우지수만 한꺼번에 200포인트 넘게 빠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Fed는 미국 노동시장의 견고함, 소비지출 증가, 인플레이션율 관리 목표치(2%ㆍ연율 기준) 근접(3월 근원PCI가격지수 기준 1.6%), 글로벌 경기 둔화ㆍ무역협상ㆍ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등 해외 리스크 감소 등을 이유로 들면서 금리를 현 수준(2.25~2.5%)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인내심 정책'도 지속하기로 해 향후 금리 인하 또는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특히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현재 목표치보다 낮은 인플레이션율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차츰 2% 목표치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 이하에 머물면서 Fed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점친 시장의 전망을 일축한 것이다.


바클리자문그룹의 피터 부크바 수석투자국장은 "지금 주식 시장의 가격은 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 아래 매겨져 있었다"면서 "금리인하를 기대한 투자자들을 향해 파월 의장은 '미안하지만 우리는 안할 것'이라고 말한 셈"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언급 후 미 국채 수익률은 반등했다. 2년만기물의 수익률은 장중 최저 수준인 2.2%를 기록하다 파월 의장 연설 후 2.27%로 상승했다.


앞서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만 해도 미ㆍ중 무역협상이 다음주 금요일까지는 타결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미 CNBC방송의 보도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었다. 또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의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 이날 나온 4월 민간부문 고용 실적 등의 호재도 잇따랐다.


민간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과 무디스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4월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 수는 시장 전망치(17만7000개)를 크게 웃도는 27만5000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28만4000개) 이후 최대치다. 지난 3월 민간 고용도 '12만9000건 증가'에서 '15만1000건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애플의 주가는 1분기 매출·순익이 2분기에는 개선될 전망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해 전장 대비 4.9% 급등했다. 지난 1월30일 6.8% 급등했던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날까지 1분기 실적을 보고한 기업 중 75%가 예상치를 초과한 양호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31달러(0.5%) 내린 63.60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제고가 990만 배럴 늘어난 4억7060배럴을 기록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 때문이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오후 4시 현재 0.12달러(0.2%) 오른 72.18달러에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은 온스당 0.09% 오른 1286.7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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