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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수출 감소폭 두달 연속 둔화했지만…반등 여부 예단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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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자료사진)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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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4월 수출이 5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2.0%로 2월(-11.4%)을 저점으로 3월(-8.2%)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다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추세적인 반등으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고 봤다.


1일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4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하며 "4월 전체 수출 물량 증가(2.5%)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석유화학 수출단가 하락, 중국 경기 둔화 등 경기적 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4월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반등의 신호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 실장은 "미중 통상분쟁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경기둔화가 아직 회복되지 않는 등 대외여건이 아직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추세적인 반등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은 이른 판단"이라며 "또 반도체 단가 하락이라는 리스크가 아직 존재하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실장과 기자단의 일문일답이다.


▲올해 수출을 상저하고(上底下高)로 전망했는데 긍정과 부정요인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선 긍정적 요인으로는 국제유가 안정세 보이고 있고,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조치에 따라 경기둔화가 어느 정도 저점에 와 있다는 것, 그리고 자동차와 선박 같은 주력수출품목의 회복에 이어 2차전지와 바이오 등 신(新)성장 품목들이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미중 통상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전세계적인 경기부진이 어느 시점에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인지 등은 리스크로 판단된다.

▲4월들어 수출 감소폭이 둔화 이유 중 기저효과의 영향은?

=지난해 4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5%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저효과와 조업일수가 하루 늘어난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본다. 다만 수출물량이 증가를 보이고 있고, 신성장품목의 호조세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이란산(産) 원유수입금지 조치에 따른 수출 영향은?

=국내 일부 석유화학 시설이 이란산 초경질유에 대해 최적화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동안 대체 수입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왔기 때문에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국제 유가 더 오르면 수출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

=석유제품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 그동안 석유화학은 공급 과잉와 수요 둔화에 따라 단가 반영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 하반기에 가면 단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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