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1분기 영업익 78억원…전년比 20%↑(종합)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일동제약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8.6% 증가한 1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올해부터 동아ST와 코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기능성소화불량증치료제 모티리톤을 비롯해 제2형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콤비글라이즈, 고혈압고지혈증치료복합제 텔로스톱 등이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

컨슈머헬스케어(CHC) 부문에서는 기능성화장품 퍼스트랩, 종합건강기능식품 마이니 등이 시장에서 선전했다.

또 보유했던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셀리버리 지분을 매각해 67억원의 투자이익을 실현했다. 다만 해당 자금은 손익계산서 항목에 반영하는 대신 자본 항목의 재무상태표 상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계상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투자수익 실현과는 별개로 일동제약은 셀리버리와 함께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을 기반으로 한 파킨슨병치료제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라면서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베터 등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