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만에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천막농성 철수…박원순 시장 방문
탈시설 인원 기존 300명→800명 지원 약속 받아
박원순 "독립적인 삶 살 수 있도록 모든 조처 할 것"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시청 후문 인근에서 진행 중인 천막농성을 철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장차연은 지난 12일부터 서울시가 마련한 제2기 장애인인권기본증진계획과 제2차 장애인거주시설 타시설화 추진계획의 전면 수정을 요구하며 농성을 추진했다. 오늘로써 농성 19일차를 맞이했다.
서울시의 장애인거주시설 탈시설화 추진계획을 보면 5년 간 탈시설 추진인원은 300명(1년 60명)으로 현재 2600여명이 넘는 중증장애인이 탈시설을 하기 위해선 45년이 걸린다. 서울장차연은 이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장애인 인권 개선을 거듭 촉구했다.
이번 농성 기간 동안 서울장차연은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5년 내 800명의 탈시설을 지원하기로 변경하고 시설 비리와 인권 침해 등으로 논란이 된 프리웰과 인강재당 산하 시설의 장애인 시설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탈시설 중증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일 할 수 있도록 장애인인식개선과 인권교육, 권익옹호, 문화예술활동 등 3가지 직무를 서울형 중증장애인공공일자리로 규정해 시간제 등 형태로 200명을 2020년에 지원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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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농성장을 깜짝 방문해 "시설에서 나와서 자립할 수 있게 돕는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며 "독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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