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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아모레퍼시픽, 1Q 부진…회복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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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SK증권은 30일 아모레퍼시픽 에 대해 고군분투 중이나 회복은 불투명하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4513억원, 영업이익은 20.9% 감소한 186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2089억원과 당사 추정치 2013억원을 모두 하회했다"면서 "국내 내수 채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성장률 둔화로 외형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화장품의 경우 1분기 매출액 1.1% 증가한 7894억원, 영업이익은 16.3% 감소한 1176억원을 기록했다. 전 연구원은 "고마진 채널인 면세점이 14.6% 증가하면서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으나 면세와 온라인을 제외한 내수 채널 대부분은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채널별로 백화점 4%, 할인점, 2%, 방판 10%, 아리따움 21% 각각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이 부진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와 아세안 마진율은 각각 11%와 13% 수준으로 중국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중이 5%포인트 이상 늘어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면서 "마케팅 비용 집행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연중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공격적인 목표라는 판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연초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매출액 전년 대비 10% 증가, 영업이익 24% 성장을 제시한 바 있으나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15% 성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 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낮아진 회사의 가이던스도 여전히 공격적"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 시행 전략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핵심인 중국 현지에서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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