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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15포인트(0.11%) 상승한 2943.03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에 비해 15.45포인트(0.19%) 오른 8161.85에 거래를 끝내 역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두 지수는 지난 26일에도 미 상무부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3.2%를 기록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06포인트(0.04%) 오른 2만6554.39로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의 신기록 경신은 금융 부문이 이끌었다. 뉴욕 멜론 은행과 시티그룹의 주가가 전일 대비 각각 2%씩 상승하면서 금융 부문 전체적으로 0.9% 올랐다. 아트 호건 내셔널시큐리티즈 수석전략가는 "탄력 증가의 측면에서 이번 주는 가장 바쁜 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는 올해 S&P500지수가 전년 대비 17% 이상 상승하고 나스닥지수는 23%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견고한 것으로 확인된데다 미ㆍ중 무역협상 등 해외의 불안 요소가 감소했다는 평가에 따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주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대부분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었다는 점도 상승세를 키웠다.

이번 주에도 S&P500지수 기업 중 150개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 제너럴일렉트릭(GE), 퀄컴 등이 포함돼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펫도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까지 총 231개의 S&P500지수 소속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중 77.5%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기업들의 수익 증가율은 약 1%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4.2% 감소)를 웃돌았다.


이같은 기업들의 양호한 1분기 수익 발표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지난 주 각각 0.9%, 1.9%씩 상승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이날 미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보다 0.9%(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0.7%)를 웃도는 것으로, 9년여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자동차와 헬스케어 부문이 소비를 주도했다. 2월 소비지출은 전달보다 0.1% 증가했다.


전월대비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6% 상승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2%)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낮은 인플레이션율은 Fed에 금리인하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잠잠한 물가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Fed는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 금리 등 통화 정책을 결정한다. 미 CNBC는 "투자자들이 Fed의 보유자산 축소 중단 뿐 아니라 Fed가 경제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 지에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CME 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Fed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제로인 반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치는 97%에 달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20달러(0.3%) 오른 63.5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40분 현재 배럴당 0.34달러(0.47%) 떨어진 71.8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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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7.30달러(0.6%) 떨어진 1281.5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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